샵문을 열자 마자 곧바로 커피 내리고 예약고객분 다시한번 체크하고
요즘은 명절 전이라 좀 한가하네~ 혼자말을 하던 그런날이었다.
핵심부터 말씀드리면, 원장님은 “이 사람 오늘 뭐 때문에 오셨는지”를
먼저 짚어내십니다. 저는 옆에서 그걸 자주 봅니다.
부산에 살고 계신 30대 남성분이 조용히 앉아 계셨는데, 말수가 거의 없으셨어요.
원장님이 얼굴을 한 번, 눈매를 한 번 보시더니 “면접 앞두신 느낌이네요?” 하시더군요.
순간 공기가 멈춘 것 같았어요. 그분이 놀라서 웃으시더니 맞다고 하셨습니다.

와… 이게 그냥 찍은 말이 아니라는 걸 저는 알죠.
원장님은 얼굴 전체를보면서 미간이 좁은지 넓은지 눈꼬리가 올라가 있는지 내려가 있는지
그리고 그걸 관상이야기로 과장없이 부담없게 풀어내십니다.
눈썹은 조금만 잘못 잡아도 원래보다 더 세보여요 이얼굴은 힘을 빼야 고급스러워요.
부산에서 반영구 화장 잘하는 곳을 찾는 분들 중에, 남자 눈썹은 특히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선이 조금만 튀어도 부담이 되니까요.

원장님은 과하게 손대지 않으셨어요. 눈썹산을 낮추고, 앞머리는 옅게.
“성격이 보이게 가야죠”라는 말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끝나고 거울 보시던 그분 표정이요. 살짝 미소가 번지더군요.
그날 이후로 저는 확신했습니다. 부산 남자눈썹 잘하는샵 쪽에서
왜 단골이 생기는지, 옆에서 보면 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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